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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머, 내가 '스킨스의 여왕~'

최종수정 2007.10.29 17:11 기사입력 2007.10.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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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의 날이었다.

크리머가 2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스카이72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총상금 1억원)에서 13개 스킨 7600만원을 따내 '스킨스의 여왕'에 등극했다. 

이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30ㆍCJ)가 5개 스킨 24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단 1개의 스킨도 건지지 못했다.

크리머는 이날 5번홀(파4) 버디 한방으로 이때까지 쌓인 5개의 스킨을 '싹쓸이'하며 2000만원을 벌어들여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중반까지는 크리머와 박세리의 공방전 양상이 됐다. 박세리는 9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여 4개의 스킨 1900만원을 따내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크리머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1.5m 버디로 500만원을 보태 2500만원으로 달아나자 박세리는 11번홀(파4)에서 14m 짜리 칩 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 넣으며 다시 간격을 100만원 차이로 좁혔다. 

크리머는 그러자 12번홀(파3)에서 7m 짜리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000만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최대의 '승부처'는 13~ 16번홀의 스킨 2800만원이 이월된 16번홀(파5). 크리머는 여기서 천금같은 파세이브로 2800만원을 벌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크리머의 이어 '독도 사랑 이벤트'에서도 우승을 자축하는 축포를 터뜨렸다. 이 이벤트는 주최측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만든 이른바 '플레이오프'. 

18번홀 페어웨이 옆 연못에 만든 임시 그린(50야드, 지름 6야드)의 홀에 가장 가깝게 붙이는 선수가 스킨을 따내도록 했다. 크리머는 홀 30㎝ 지점에 볼을 안착시켜 17~ 18번홀 스킨 1800만원까지 챙겼다. 

박세리(30ㆍCJ)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 대회는 박세리가 크리머와 함께 소렌스탐과 린시컴 등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크리머와 박세리는 이날 획득한 1억원의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영종도=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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