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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300%의 치명적인 유혹"-'PD수첩'

최종수정 2007.10.29 16:48 기사입력 2007.10.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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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생방송으로 전환하는 MBC TV 'PD수첩'이 개편 후 첫 방송인 30일 밤 11시10분 실체가 모호한 '글로벌 투자사' 메가이포렉스사 관련 문제를 다룬 '수익률 300%! 그 치명적 유혹'을 내보낸다.

제작진은 외환금융, 기업인수합병, 고미술품 경매 등 다양한 사업으로 연간 700% 이상의 수익실적을 올린다는 메가이포렉스사를 주목했다. 미국 본사 자본 15조 원으로 투자자들에게 무조건 280~36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했다는 것.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을 거쳐 8월 한국에 들어온 이 사업은 석 달 만에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해 전국에만 10여 개의 사무실이 생겼다.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는 하루에만 약 200여 명의 사람들이 드나들며, 모집인은 11만 원을 투자해서 두 달 만에 약 1천만 원을 벌었다고 말한다.

이에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 미국 본사와 영국 지사의 주소지를 찾았다. 하지만 메가이포렉스라는 상호를 가진 회사는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말이다.

연출을 맡은 정성후 PD는 "펀드를 가장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지만 본질은 예전의 전형적인 다단계 판매와 같다고 여겨진다"면서 "글로벌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나눠준다고 했지만 진행되는 사업이 없으므로 일종의 사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한 감독기관이 없다는 점도 문제"며 "관련 문제는 어느 순간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예방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PD수첩'은 신설한 '시사집중' 코너를 통해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수배를 받다가 최근 태국 경찰에 체포된 영어강사 폴 닐과 관련된 사건을 집중 보도한다. 그가 잡혀 있다는 태국으로 제작진을 보내 옥중 인터뷰를 시도했으며, 체포될 당시 함께 있었던 그의 동성애인을 만나 정황을 취재했다.

온라인뉴스부  editoria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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