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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건교위 국감, 의사진행발언 공방으로 날새워

최종수정 2007.10.29 16:14 기사입력 2007.10.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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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는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의 의사진행발언의 공방장으로 변질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후 2시 45분 속개된 국감에서 연이어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이명박 후보의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을 거론한 신당 한병도 의원의 동영상 질의를 문제삼았다. 이에 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문제제기가 너무 과하다고 반박하면서 양당 의원 사이에서 지리한 말꼬리잡기식 의시진행발언이 이어졌다.

오후 국감은 2시 45분에 속개됐지만 3시 30분경까지 무려 10여명의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정상적인 국감이 진행되지 못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유정복, 박승환, 허천, 정희수, 이인기, 김석준, 이재창 등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조일현 위원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과 한병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맞서 신당에서도 정장선, 최재성, 주승용 의원 등이 나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세를 반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 의원의 동영상이 지난 18일 행자위 국감에서도 방영된 것"이라면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야당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조 위원장의 의사진행 역시 편파적이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신당 의원들은 "동영상에서 나온 의혹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아무리 이 후보에 대한 방탄국회를 하기로 했다해도 충성경쟁이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이에 양당의 공방을 지켜보면서 참다못한 국민중심당의 정진석 의원은 "그 정도 공방했으면 되지 않느냐. 좀 심하지 않느냐. 그 정도면 된 것 같다"고 중재에 나설 정도였다.

가장 곤혹스러운 쪽은 원활한 의사진행을 책임져야 할 조일현 건교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연이은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신청에 "아니, 가만 좀 계세요. 정말 이렇게 하실 겁니까"를 연발하면서 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을 자제시키는데 애를 먹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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