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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들, "부 세습 쉽지 않네"

최종수정 2007.10.30 06:46 기사입력 2007.10.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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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들이 후계자 문제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부 부모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일부에서는 이들 대기업 자제들을 위한 전문 후계자 수업까지 등장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의 소위 1세대 부호들은 이제 서서히 가업을 후계자에게 물려줘야 할 나이에 접어들었다. 

신화통신은 중국 및 화교 사회의 상류층에서 2세대로의 부의 계승은 최대의 고민 중 하나로 특히 3세대까지 부가 이어지지 않아 이는 중국 부호들이 비켜갈 수 없는 저주와도 같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3세대까지 부가 계승되지 못하는 것은 중국 부호들의 계승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의 유명한 학자인 천치난은 중국과 일본의 대기업들을 비교하면서 일본의 미쓰이물산처럼 몇 백년 동안 이어지는 기업이 중국에는 없는 이유가 중국 부호들이 가업을 계승할 때 여러 자녀들에게 분배하는 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버지가 죽고 나서 가업이 여러 자녀들에게 분배되기 때문에 하나의 대기업이 여러 개로 갈라지며 중기업 규모로 축소되고 다시 3대로 이어지면서 규모가 더욱 축소되기 때문이라는 게 천 교수의 지적이다. 

천 교수는 일본의 경우 장자 상속제이기 때문에 가산이 나눠지지 않으며 오래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는 중국이 1가구 1자녀의 산아제한을 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다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를 계승한 자녀들이 선대의 재산을 깎아 먹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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