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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중국발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기 둔화"

최종수정 2007.10.29 14:56 기사입력 2007.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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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로 확산돼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소비자 물가 뿐만 아니라 소매물가와 임금 상승폭도 확대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최고 6%대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한 데다 중국내 돼지들이 집단 폐사해 식료품값을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게 주요 원인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또 국제수지 흑자와 증시 호황에 따른 풍부한 외화가 중국의 주택 투기에 몰리면서 집값과 주거비가 상승하는 것도 인플레이션의 한 요인이다.

아울러 소매물가와 임금 상승폭이 확대돼 중국 경제 전반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소비자 물가 및 임금 상승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 문제와 더불어 중국 수출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세계 경제로 퍼진다는 점이다.

특히 대중국 수입국의존도가 높은 일본, 한국, 미국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들 국가 중에서도 미국은 중국과의 인플레이션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상관관계는 1.979로 우리나라(0.985)보다 2배나 크다. 그 만큼 중국 인플레이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또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6분기 선행하는 특성상,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초부터 미국의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곡물,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물가상승으로 촉발된 미국과 EU 경제 둔화, 아시아 경제 성장에 미칠 악영향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우리 정부가 집값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자제 등 물가상승 압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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