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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쓰시타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이중고

최종수정 2007.10.29 22:03 기사입력 2007.10.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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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쓰시타는 오사카 소재 본사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던 6층짜리 건물 중 3층의 2250㎡가 소실됐다. 아직까지 소방 당국의 허가 없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카메라로 잘 알려진 펜탁스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시에 조달하지 못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다며 마쓰시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생각이라고 29일(현지시각)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배상액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배터리 사양과 본체 설계 변경에 따른 비용 말고 연말 예상 매출 이익분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런 움직임은 다른 거래처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마쓰시타에 큰 타격을 줄 듯하다.

펜탁스는 11월 초 출시할 예정이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오프티오 A40'의 전원에 사용할 리튬이온배터리를 마쓰시타에서 일괄 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화재 발생 후 1개월 정도 지난 현재까지 마쓰시타 공장의 가동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른 거래처에서 새로운 사양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마쓰시타는 지난 8월 노키아에 납품할 예정이던 4600만개의 교환용 배터리를 납품하지 못해 100억~200억엔(약 7960억원~1조5천920억원) 상당의 배상액에다 펜탁스의 손해배상 청구액까지 떠안을 판이다.

마쓰시타는 11월 중 우시 공장과 와카야마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마쓰시타의 거래처들은 이미 납품업체를 바꿀 태세다. 마쓰시타는 이번 화재로 손해배상에다 거래처마저 잃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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