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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FO "TV사업 부문 가격 급락 예상 못했다"

최종수정 2007.10.29 21:45 기사입력 2007.10.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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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TV 사업 부문에서 실수를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니의 오네다 노부유키 CFO는 파이낸셜타임스와 회견에서 "TV 부문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가격 경쟁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반 LCD TV 부문이 그리 경쟁력 있는 사업은 아니었으며 풀HD TV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충분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오네다는 소니가 리어프로젝션 TV 사업에서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즈마 TV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28~30%에 달했던 리어프로젝션 TV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20% 아래로 하락했다"며 "가격 하락이 예상 밖에 급격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점유율을 많이 잃었을뿐 아니라 시장이 점차 위축되면서 급속도로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최고급 평판TV 시장에서 삼성, 샤프와 경쟁 중인 소니의 TV 사업 부문 회계연도 2분기(7~9월) 적자는 210억엔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용경색으로 미국 소비자의 대형 TV에 대한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소니의 TV 사업 부문 타격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 3위 LCD TV 메이커인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회장도 지난주 "대미 교역 조건이 나빠지면서 7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40인치 이상 제품의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올해 연말을 전후해 플레이스테이션3(P3)의 매출 증대에 힘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모델 출시와 기존 모델의 가격 인하까지 계획하고 있다.

오네다는 가장 비싼 부품인 셀 칩의 크기를 줄이면 그래픽 칩 크기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P3 생산 비용을 내년에 3분의 1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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