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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코스피가 좋군"

최종수정 2007.10.29 13:43 기사입력 2007.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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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상장종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선택에 따라서도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큰 물인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고식을 치른 효성 ITX와 KSS해운이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11개중 10개종목이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효성ITX와 KSS해운은 상장 첫날 공모가 두배의 시초가를 형성했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24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현우산업의 경우 공모가보다 38% 이상 밑돌고 있다. 그 밖에 성우전자, 엘지에스, 미래나노텍, 오디텍, ISC 등이 모두 공모가보다 40% 이상 밑도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차별화의 원인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 정도를 꼽았다.
 
현대증권 신용각 IPO부장은 "코스피상장사 쪽은 기본 안정된 기업 위주이고 자산이나 매출 등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편인데 반해 코스닥상장사는 성장형 벤쳐기업들이 많으며, 재무적으로 상대적으로 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기관이나 외국인은 유동성문제 등으로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에 코스피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면서 "대체로 코스피는 유형의 자산을, 코스닥은 기술 등 무형의 자산을 갖고 있는 편인데, 이런 이유로 변동성이 적은 코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풋백옵션 등의 폐지로 상장주관사들이 가격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용각 부장은 "상장주관사들이 수요예측을 할 때, 풋백옵션 등이 없어지는 등 제도 변화로 정확히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업황 흐름상 관심을 받는 종목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혔다.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운 등 업황이 좋은 종목들이 코스피에 상장한 반면, 코스닥에는 LCD, IT부품 등 관심을 덜 받는 업종들이 상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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