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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김영삼의 性과건강]성기능, 99세에도 88하게 유지하려면?

최종수정 2007.10.29 12:09 기사입력 2007.10.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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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화제다. 건강한 삶에는 성생활도 빠질 수 없는 법. 성관계는 뇌, 혈관, 신경, 호르몬, 근육 등 인체의 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99세에도 각 기능이 팔팔하게 움직여 성생활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무엇보다 정력을 감퇴시키는 '7대 요인'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한다. 이 때문에 음경 혈관과 근육이 탄력을 잃어 심각한 발기부전에 이를 수 있다. 리비도(성적 욕구)도 줄어든다. 

둘째, 과음과 흡연이 꼽힌다. 과음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샘 자극 호르몬의 양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성기능과 성욕이 저하되고, 발기부전이 초래될 수 있다. 흡연도 발기를 어렵게 한다. 니코틴 같은 담배 속 유해 물질들은 혈관 내피 세포에 상처를 입힐뿐더러 음경 동맥을 수축시켜 성기능에 장애를 낳는다. 

셋째, 전립선비대증을 들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증상이다.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부드러운 조직이다. 그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고,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후부 요도와 사정관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도 힘들뿐더러 사정도 힘들어 성기능에 장애가 초래된다. 

넷째, 약물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학계에 보고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약품 목록에 따르면 감기약, 소염 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향정신성 약품, 신경안정제 등 거의 모든 약품이 포함돼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예방에 필요한 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지만 약물 때문에 성기능에 장애가 일어났다는 판단이 서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다섯째, 만성질환이 지적된다.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간 질환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당뇨병은 모세혈관에 손상을 줘 음경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한다. 심혈관 질환과 고지혈증은 혈액에 문제를 일으켜 발기를 어렵게 만든다. 간 질환으로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든다. 

여섯째, 오랜 금욕도 문제다. 성 관계를 너무 오래 갖지 않는 것도 정력 유지에는 좋지 않다. 신체의 모든 기능이 그렇듯 성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특히 중년 이후 금욕 기간이 길어지면 남성 성기능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복부 비만을 줄여야 한다. 비만으로 지방 조직이 늘어나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든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한다. 이는 다시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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