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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쌀쌀한 날씨, 내몸 월동준비 철저~

최종수정 2007.10.29 11:49 기사입력 2007.10.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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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건강관리 확실히

가을날씨의 여유를 느낄 틈도 없이 찬 바람의 공격이 시작됐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기온 탓에 우리 몸 구석구석이 고충을 겪고 있으며 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면 질병의 위험도도 단연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몸이 먼저 느끼는 찬바람 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예방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가벼운 스트레칭 후 외출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돼 기존 통증환자들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살짝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크게 다치기 쉽다. 특히 허리의 경우, 척추주변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되기 쉬워 디스크를 압박해 통증이 심해지거나 만성요통이 악화도기 쉽다. 

각종 부상환자도 늘어나는데 이는 기온이 낮아져 부상 위험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보온이나 준비운동 없이 바깥출입이나 부주의한 신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수축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힘을 쓰거나 움직이게 되면 손상을 입기 쉽다. 

이렇듯 쌀쌀해진 날씨에 척추나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때 외출하거나 활동할 때는 옷차림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허리질환이 있던 사람이라면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순간적으로 삐끗해 허리 통증이 생겼을 경우 허리를 표면에서 만져서 아프거나 붓기가 있다면 냉찜질을, 그렇지 않다면 온찜질을 하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 밑에 베개 등을 받치고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대변 장애가 있거나 발목, 발가락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든다면 심각한 허리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 높이고 자극적인 찬 공기 피해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날씨에는 피부는 여러 가지 고초를 겪기 마련이다. 피부가 건조해져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화끈거리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대표적인 찬 바람 질환인 피부 건조증과 안면홍조 등이다. 

먼저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면 살이 트는 것처럼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주로 허벅지나 복부, 팔, 다리와 같은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일단 피부건조증의 증상이 보이면 염증 등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각질을 심하게 미는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충분히 보습제를 발라주고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며 옷을 가볍게 입어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면 가려운 부위에 얼음을 비닐로 싸서 대거나 5~10분 목욕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안면홍조는 주로 모세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다 결국 팽창된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로 선천적으로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안면홍조는 세안시 헹굼 단계에서 냉수와 온수를 교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온도 차에 대한 피부 저항력을 길러준다. 아울러 카페인 음료나 술, 담배, 맵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안면홍조의 경우 주로 급격한 온도차이에서 발생하므로 고온의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찬바람에 근육 긴장, 전립선 통증 심각
날씨가 서늘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들만의 기관인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전립선염이 그 원인이다. 

전립선염은 평소에도 통증과 소변증상으로 괴로운 질환이지만 찬바람은 이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음경사이, 직장 앞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 같은 위치해 정액의 일부를 형성하고, 정액이 요로로 흘러가기 전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전립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유난히 소변을 자주보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농뇨, 혈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하복부와 회음부의 극심함 통증 및 불쾌감, 고환통, 요통 등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문제가 없었더라도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소변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경우를 유의해야 한다. 또 소변을 참기 어렵고 소변볼 때 통증이 있거나 회음부가 부은 듯이 뻐근한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염에는 늘 '만성', '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전립선염은 하복부나 회음부를 따뜻하게 하는것이 좋기 때문에 찬기운이 몸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도 조심해야 하며 증상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전립선 부위에 온열좌욕이나 온열찜질과 토마토, 생마늘, 양파, 파와 같은 신선한 야채, 된장(청국장)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또 적당한 성생활은 회음부의 이완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립선 분비액을 적절하게 배출시킬 수 있어 전립선염을 의심해 무조건 성생활을 회피하는 것도 옳지 않으며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 또는 딱딱한 의자, 차가운 곳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가 눌려 전립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서울척병원 김동윤 원장, 서울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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