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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서울지하철 역사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 위험

최종수정 2007.10.29 11:37 기사입력 2007.10.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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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지하철 역사 46곳이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지하철 역사 264곳 가운데 46곳에서 화재 발생 때 지상 안전구역까지 대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건설교통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의 현행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보완 설계지침'상의 '피난 기준'은 화재발생 4분 이내에 발화지점(승강장) 근처를 벗어나고 총 6분 이내에 연기 또는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외부 출입구를 벗어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특히 "지하철 7호선은 전체 역사 42곳 가운데 절반인 21곳의 피난시간이 건교부 기준을 초과했다"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지하철 운영 공기업의 화재사고 방지대책은 이러한 상황을 견뎌내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참주인연합 김선미 의원도 "건교부 피난기준을 초과한 역 가운데 피난시간이 가장 긴 곳은 7.76분을 기록한 2호선 을지로3가역"이라며 "대합실까지 피난시간이 가장 긴 역은 7호선 남구로역"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서울에 새로운 지하철 역사를 지을 때에는 긴급 피난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장애인의 이동시간도 설계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건교부 기준을 초과한 역사에 대해서는 긴급 보완 공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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