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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총장들 "로스쿨총정원 2000명안도 공동대응"

최종수정 2007.10.29 10:23 기사입력 2007.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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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총장들이 교육부 로스쿨총정원 첫해 2000명안에 대한 '공동대응' 을 선언했다.

하지만 로스쿨 인가 신청과 관련, 집단보이콧을 취할지는 사태를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립대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29일 오전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우리가 주장하는 로스쿨총정원 3200명안은 진정한 사법개혁을 위한 최소의 인원이며, 교육부의 수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회는 이러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달라"며 "3200명안이 관철될 때까지 공동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캠프 참여로 총장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서강대 손병두 총장, 국민대 김문환 총장,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고려대 심광숙 부총장 등 20개 대학의 총장, 부총장, 법과대학장들이 참석했다.

집단보이콧과 관련해서 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회장은 "내일 교육부 신청 공고 결정이 발표된 것을지켜본 후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혀, 집단보이콧에 대한 사립대학들의 집단결의는 내려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 회의때 참석했던 거점국립대 총장들을 비롯한 지방대학 총장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부인의 '청탁의혹'이 제기된 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이 날 자리에 불참했다.
 
사립대총장들은 교육부가 오는 31일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을 공고하는 것을 보고 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오늘 회의도 2시간 가량 이어지는 등 각 대학마다 입장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학교육위원회가 인가신청 기준을 거의 마련했고 오늘 전체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인가신청 공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부산대 등 10여개의 지방대학들은 교육부의 총정원 첫해 '2000명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로스쿨 인가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 26일 발표된 '교육부 2000명안'에 따르면 현재 20~25개의 대학들이 로스쿨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사립대가 집단보이콧을 선언할 경우 로스쿨 인가 신청이 결국 미달사태로 이어져 로스쿨 설립에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해 사립대의 최종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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