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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잇단 시설투자

최종수정 2007.10.29 10:59 기사입력 2007.10.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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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 상승세에 따라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 확보가 용이해졌고 기업들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상장사들에 따르면 자진 공시를 제외하고 올 들어 25일까지 총 57건의 신규시설투자 공시가 나왔다. 지난 한해 동안 공시된 시설투자 건수는 총 65건 수준.

국내 주요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인건비, 각종 비용 등을 거론하며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으로 시선을 돌리는 데 반해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이런 투자의 확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 비임상 CRO(전문계약연구기관)업체로 안정성, 유효성 등 평가사업을 하는 바이오톡스텍이 56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비임상 및 임상을 위한 분석센터를 새로 짓는 것으로 건축에 30억원, 기기 및 설비 확충에 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임상 약물대사분야의 시장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임상시험 분석분야로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25일 삼아제약도 GMP 기준의 공장 신설을 위해 자기자본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2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조선기자재 업체인 케이프도 이원화돼있는 공장의 통합을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데 42억원을 쓸 방침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생산업체인 미래컴퍼니도 공장 및 연구소 증설을 위해 48억원 규모를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소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밸리도 생산설비 증설에 자기자본의 절반 가까운 수준인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ED 시장의 성장에 따른 대응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ED칩 등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로 자금은 자기자금 및 은행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기업들의 신규 투자에 대해 현대증권 스몰캡팀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일부 제조업체들이 자본시장에 자금을 투입, '돈놀이'를 하는 등의 투자는 지양해야 하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시설투자의 확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또 상장사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 동력을 찾아간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일부 회사들이 허위공시, 규모를 축소하는 정정공시 등으로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있어서는 기업을 유심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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