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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鄭 검증' 맞불카드 꺼내

최종수정 2007.10.29 09:31 기사입력 2007.10.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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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파상공격에 국감전략 수정

"거짓말도 계속 하면 믿게 된다.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는 것 아닌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긴급의총에서 당 지도부가 소속의원들에게 주문한 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자는 것으로 그 만큼 여당의 공격 수위를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이날 남은 국감일정 기간 동안 이명박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연루설에 정면대응하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돌입, 전략을 대폭 수정키로 했다. 

신당의 공세가 아직은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 조금씩 조금씩 지지율을 갉아먹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마디로 당의 국감전략이 너무 순진했던 것 아니냐는 얘기다. 

이날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참석한 의원들에게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에 대한 안일했다는 자성의 목소를 높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신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단순, 집요하게 공격하고 6 8자로 메시지를 압축해 5대 의혹에 포커서를 맞추는 지침을 내렸다"며 "이 지침에 따라 소속의원들이 매일같이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 제기하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방호 사무총장도 "각종 의혹 공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동영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전의를 가다듬고 재무장해 총화력을 퍼붓자고 말했다. 

이미 당내에서는 정 후보 관련 제보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 내용 가운데는 정치자금 조달 과정의 문제점이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이 포함돼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겉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재료를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 관계자는 "정 후보 관련 의혹을 비롯해 현 정권의 치부가 될 수 있는 의혹에 대한 기본적 재료는 준비됐지만 이 재료가 제대로 숙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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