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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딛고 주가 오른다"

최종수정 2007.10.29 07:48 기사입력 2007.10.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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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주가 급등에 따른 과속은 경계해야

'유가 100달러 시대, 원/달러 환율 10여년만에 최저치(원화가치 최고), 2002년이후 금리 최고치...'

한국증시가 3고(高) 역풍에도 최근 2020선을 탈환하는 등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3고로 인한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주가 급등 속 과속을 우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3고 환경하에서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국제유가는 수년간 주가와 동행해 왔다"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주가의 동행은 ▲추세적인 달러 약세 국면에서의 비미국(Non-US) 자산이라는 점과 ▲중국 중심의 Non-OECD국가 등 글로벌 경기 호조를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원유판매를 통해 축적된 산유국들의 페트로 머니(Petro-Money)가 한국 등 세계 각국 주식시장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고유가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화가치 절상 문제는 한국 고유의 리스크라기보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달러약세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2007년 달러화 대비 원화절상률은 2.4%로 세계 주오 29개국 중 26위에 머물렀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달러약세 환경속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절상 속도만 유독 빠른 게 아니라면 환율이 주식시장의 본질적 부담이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대세상승 국면에서 주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실적장세 성격이 나타났던 만큼 아직까지 금리상승에 대해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증시 PER(주가수익비율)이 15.5배수준(이머징아시아 수준)까지 높아진다고 가정할 때 금리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는 수준은 6.5% 내외"라고 진단했다. 

결국 유가, 원화가치, 금리 상승이라는 3고로 인해 주식시장 펀더멘털 훼손을 우려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주가가 빠르게 급등하며 생긴 과속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증시의 급등으로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중국관련주보다는 가격부담이 덜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유통 등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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