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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회장 "中·印 덕분에 美경기침체 우려 안돼"

최종수정 2007.10.29 08:15 기사입력 2007.10.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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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20% 등 해외매출 年10% 이상 성장 기대"
"美경기 침체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는 커플링 효과 약화돼"

"중국과 인도가 미국 시장 침체로부터 GE를 보호해 주는 방패막이가 돼줄 것이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위기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특히 중국과 인도 경제는 견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멜트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직도 유동성(현금화 가능)이 풍부하다"며 "향후 몇 년간 GE의 해외시장 매출이 연간 10~15%씩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멜트 회장은 특히 "성장 둔화 우려가 있지만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서의 매출이 연 평균 20%씩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멜트 회장의 발언은 미국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 자동적으로 글로벌 시장도 침체에 빠진다는 전통적 이론과 동떨어진 것이라 주목된다. 소위 말하는 커플링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글로벌 경제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는 설명이 된다.

비록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커플링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지만 커플링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 징후는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디커플링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올 들어 중국의 최대 수출국이 미국이 아닌 유럽연합(EU)이었음을 지적한다. 또한 아시아 역내 무역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례로 대미 수출 9%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 일본 무역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멜트 회장은 "비록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지만 GE가 취급하는 의료용 스캐너와 전력 시스템 등 인프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용 시장 위기가 GE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부펀드에 대해 "영향력이 막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대형 인수합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부 펀드의 효과에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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