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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대안주를 찾아라

최종수정 2007.10.29 07:09 기사입력 2007.10.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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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 코스피시장은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인한 미국기업들의 실적악화와 경기 경착률 우려, 중국의 경기과열에 따른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등 대외 불안요인속에 1900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 기대, 3분기 GDP 호조에 따른 국내 펀더멘털 개선 추세에 대한 자신감, 워런버핏의 국내경제와 증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시켜 2000선 재안착에 성공했다.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중국 증시의 조정 속에서 기존 주도주들을 대신할 대안주 찾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종목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최근 일부 내수업종으로 시장의 매기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시장이 2,000선을 회복하면서 가장 주목이 집중된 움직임은 역시 그 동안 상승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반도체주들의 급반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유통주등 최근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는 내수주들의 경우 가시화되고 있는 펀더멘탈의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는 반면, 반도체주의 경우 계속되는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열한 가격경쟁 속에서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음을 생각해 본다면 지난 주말의 반등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기술적 반등의 강도는 강했으나 주가의처별적 약세가 장기화된 끝에 단기성향이 짙은 매매가 급증한데 따른 움직임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반도체등 기술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수관점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며, 단기 기술적 매매에 국한하되 단기매매에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비중축소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한편 지난 주말 910원을 깨고 내려간 원화강세의 심화도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화강세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 있는 기존 중국관련 주도주 및 항공과 해운등 원화강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으며, 미국의 금리인하시 증권주의 상승모멘텀에도 주목을 권한다.

▲부국증권 김민성 애널리스트 = 증시 과열 논란과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속 조정 분위기에 있는 중국 증시보다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속에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점, 국내 펀더멘탈의 개선 추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 수급 측면에서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 강화와 함께 투신권의 매수 강도가 강해진 점과 시장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둔화 우려,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 압박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들이 남아 있고, 단기 급등으로 인한 기술적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하겠다. 중국 증시의 조정 속 기존 주도주들이 주춤하는 사이 IT주, 자동차, 은행주 등 시장소외주들이 대안주 역할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11월 IT하드웨어 업종에 대해 높은 수준의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운송,경기관련소비재, 헬스케어, 보험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유한다. 디스플레이, 핸드폰 등은 공급과잉 우려가 적고 개도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IT 업종 중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운송 및 조선주는 대표주를 중심으로 압축하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한, 내수소비주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해외경제 불안으로 확대된 체계적 위험을 줄이고자 하였다. 최근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개선추세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내수주 안에서도 경기관련소비재 확대 / 필수소비재 축소, 보험 확대 / 은행 축소와 같이 성장성 및 투자매력이 높은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권유한다.  업종별로도 대형주 내 상승종목의 70% 이상이 기계, 운수장비, 그리고 전기전자, 증권, 건설 등 약 5~6개 업종에 집중되는 등 차별화가 뚜렷하다. 결국, 수요우위나 밸류에이션 개선 등으로 인해 대형주 중심의 주가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이로 인한 수혜는 일부 업종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적 및 수요우위가 뒷받침되는 업종 중 대표주를 중심으로 종목 선정기준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 = 국내적으로는 6조에서 4조대 초반으로 축소되었다가 재차 상승으로 방향 전환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가 수급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중국증시 급등에 대한 우려로 해외펀드 보다 국내형 펀드로 자금 유입세가 강화되었던 지난주의 자금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지며투신권의 매수 여력을 확충시켜 줄 수 있을 지, 지난주까지 양호했던 실적발표가 이번주에도 연속될 것인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어떻든 시장 분위기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으로 여겨지며 아직은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우위의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장 분위기가 종목의 집중에서 확산으로 변화가 기대됨에 따라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도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0pt 안착을 전제로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이며, 업황 모멘텀 보다는 우선 가격 논리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주후반의 IT관련주 반등을 계기로 시장의 박스권 탈피를 기대해 본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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