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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화 기준 끝나나

최종수정 2007.10.29 06:07 기사입력 2007.10.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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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OPEC 정상회담, 새 기준으로 통화바스킷 채택 가능성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하던 석유를 세계 주요 통화를 모아 통화바스킷을 만들고 이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오는 11월 OPEC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중동 비즈니스 전문지인 '트레이드 아라비아'는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에너지장관이 "새로운 통화바스킷을 만들어야 할 지 여부가 바로 다음 OPEC 정상회의의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무엇보다 달러화가 지속적을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제유가가 올라도 OPEC 회원국의 구매력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국제유가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가 10% 하락하면 OPEC회원국들의 구매력은 5% 떨어진다는 통계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라파엘 라미레즈 장관은  "(석유가격의) 기준통화로서 달러화의 가치는 그간 상당히 많이 하락했다 이 때문에 국제 석유시장이 왜곡됐다"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시장에는 충분한 석유가 있으며 석유비축량도 지난 5년간의 평균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OPEC이 기록적인 석유가격을 잠재우기 위해 생산량을 늘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OPEC은 다음 달 17-18일 양일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O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장관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OPEC 정상회담은 1975년 알제리, 2000년 베네수엘라에서 개최된 데 이어 3번째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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