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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를 꿈꾼다

최종수정 2007.10.29 09:40 기사입력 2007.10.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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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 컨벤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개막해 27일 폐막한 PT 엑스포컴 차이나 2007(PT EXPOCOMM CHINA 2007)가 열렸던 5일 내내 국제전람센터 입구는 관람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제13회 베이징 국제도서박람회가 개최됐던 지난 8월30일부터 9월2일도 국제전람센터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5월에 열린 베이징아트페어 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미 세계적인 모터쇼로 자리잡은 베이징 모터쇼는 이보다 더한 성황을 이루곤 한다. 

이런 전시회는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 나날이 도약하고 있는 베이징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올해 PT 엑스포컴 차이나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중국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과 정보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PT 엑스포컴 차이나는 이미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역시 세계적인 모터쇼로 도약하고 있는 베이징모터쇼는 지난해 참가업체 숫자 기준으로 15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 모터쇼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는 8개국, 1천99개 출판사가 참가했고 베이징아트페어에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대만 등 20개국의 화랑들이 대거 참여해 회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와 명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3800여개의 전시회를 개최, 전시산업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는 1000개에 불과했지만 10년 사이에 3.8배나 증가한 셈이다. 중국의 전시면적은 총 536만㎡, 실내전시 면적만 350만㎡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0년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인 상하이 역시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나 베이징의 성장 속도는 상하이를 능가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자동차, 기계, 통신, 인쇄, 컴퓨터, 의료설비, 의류 등 각종 업계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이들 전시회 중 12개 전시회가 UFI(세계전시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UFI 인증을 받은 전시회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2004~2006년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회 수는 1756개로 그 규모나 명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의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도시들도 도시 발전 목표를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 정하고 이를 위해 뛰고 있는 지금 베이징의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눈여겨 봐야 할 때다. 

베이징= 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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