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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美 연준 금리결정, 증시 분수령 될 듯

최종수정 2007.10.29 06:34 기사입력 2007.10.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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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지난주 기술주 덕을 톡톡히 봤다. 기술주의 만족스러운 3분기 실적발표는 미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는 30일~31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 기준금리 수준은 미 증시의 또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전문업체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美 증시 구한 기술주=지난주 애플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만족스러운 분기실적을 내놓았다. 

그 결과 블랙먼데이 20주년을 맞은 지난 19일 2.6%나 폭락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일주일동안 284.68포인트(2.1%) 상승한 1만3806.70으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 오른 153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일주일새 무려 2.9%나 뛰어올랐다.

세계적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지난 2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미 증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주택대출과 관련된 메릴린치의 자산상각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출처:야후파이낸스>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주택경기가 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와 지난주 금융주들이 내놓은 부진한 분기실적을 근거로 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100% 확신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난번과 같이 50bp 인하할 가능성도 20%로 보고있다.

이처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고용 조사 기관이 제공하는 ADP 고용보고서와 3분기 고용비용지수 및 GDP 잠정치가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일인 오는 31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FOMC가 끝난 내달 1일에는 9월 잠정주택판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함께 연준의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9월 개인소비자지출(PCE)도 발표된다.

2일 발표될 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지표인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창출건수는 2만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S&P500 종목 분기순익 5년래 첫 마이너스 성장률=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기술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S&P500 편입 종목의 순익이 1% 감소해 5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시작무렵 6.2%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매우 대조되는 수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 메릴린치와 뱅크오브아메리타(BofA), 씨티그룹, 워싱턴뮤추얼 등의 금융주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도 S&P500 편입 종목 중 218개 기업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미 정보통신 전문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29일),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30일), 전력공급회사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과 보험업체 푸르덴셜 파이낸셜(31일)의 분기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들의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올4분기 순익 성장률도 당초 11.5%증가에서 9.5%증가로 하향조정됐다. 특히 금융주의 경우 7%에서 2%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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