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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금강산서 '시즌 첫 승'

최종수정 2007.10.28 20:23 기사입력 2007.10.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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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가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가 북한에서 개최된 SBS코리안투어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총상금 3억원)의 '초대 챔프'에 올랐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형태는 28일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아난티골프&리조트(파72ㆍ7630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몽베르챔피언십에 이어 1년만에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다. 

'마의 홀'인 12번홀(파6)까지 1타 차의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는 이날 13번홀(파3)에서 승기를 잡았다. 

'추격자' 방두환이 4m 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3퍼트 보기를 범하자 기다렸다는듯 1.5m 짜리 파세이브 퍼트에 성공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김형태는 우승 직후 "장모님과 (정)준이 형 꿈을 샀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활짝 웃었다. 김형태는 "준이 형이 2라운드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꿈에서 트로피를 줬는데 나는 첫날 못 쳤으니 네가 이 꿈으로 성적을 내라'며 격려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김형태는 이어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는 북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상금왕에 도전하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괴물'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한편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상금왕 등극이 확정됐다. 김경태는 상금랭킹 2위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이번 대회 공동 15위에 그치면서 남은 대회와 상관없이 상금랭킹 1위(4억4278만원)를 차지했다. 

김경태는 이에따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김경태는 다음달 1일부터 싱가포르오픈과 HSBC챔피언스, 돈롭피닉스토너먼트 등 해외투어에 3주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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