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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정봉주 의원, "이명박 후보 BBK 소유주 "주장

최종수정 2007.10.28 19:47 기사입력 2007.10.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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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측이 28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과 관련한 폭로를 하면서 이 후보를 거세게 몰라부쳤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신당 정봉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나은행이 2000년 6월24일 LKe뱅크에 5억원을 출자하면서 체결한 '출자 및 Agreement(업무협정)'에서 LKe뱅크에 대해 '7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BBK투자자문㈜를 100%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위탁매매 전문 증권회사의 설립인가를 신청중에 있음'이라고 공식문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하나은행 문서는 LKe뱅크와 출자 및 업무협정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결재를 받기 위한 품의서로서 담당직원은 물론 감사 및 은행장 서명까지 포함된 완벽한 공식문서"라며 "하나은행은 LKe뱅크에 대해 이 후보와 김경준이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었고, 이 후보에 대해 '현대건설 사장, 14, 15대 의원'이라는 참조까지 작성하며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로써 'BBK 주식은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거짓말임이 드러난 만큼 후보직을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이 업무협정에 따른 풋옵션(Put Option) 계약을 맺으면서 당시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이 '갑'이 되고, 김경준씨가 '을', 이명박 후보가 '병'으로서 김씨와 연대채무를 진다는 것을 약속하며 이 후보가 자필서명하고 날인한 계약서도 확인했다"며 계약서 사본을 공개했다.

풋옵션이란 '장래의 일정기일에 주식 채권 등 일정한 상품을 일정 가격으로 일정 수량 매각할 권리 혹은 만기 전에 채권자가 빚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채권자(투자자)의 권리확보를 위한 계약방식이다.

정동영 후보는 "거짓으로 쌓아올린 바벨탑은 반드시 무너진다"며 이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직접 가세했고, 정 후보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지금부터 거짓의 실체가 확실하고 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며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또 신당 강창일 의원은 29일로 예정된 건교위의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를 이날 미리 공개하고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폈다.

강 의원은 "상암동DMC 사기의혹 사건은 ㈜한독산학협동단지가 외자와 독일대학 컨소시엄, 독일기업 등을 유치하겠다며 엉터리 사업계획서로 서울시를 속여서 싼 값에 부지를 분양받은 뒤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반드시 외국기업 업무시설로 사용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 내국인에게 오피스텔을 불법 분양해 6천억원의 분양수입을 거둔 사기 사건"이라며 "당시 이 시장을 비롯한 고위공무원들이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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