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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석원 회장 1천억원대 비자금 추적

최종수정 2007.10.28 19:18 기사입력 2007.10.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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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전 쌍용그룹 명예회장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빼돌린 돈이 무려 1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위장계열사인 모 레미콘 회사 등의 공사비나 판매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온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은 빼돌린 돈 가운데 150억원을 쌍용양회의 부실계열사였던 모 보험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유상증자에 사용한 것을 확인한데 이어 나머지 비자금의 사용처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29일 김 전 회장을 다시 소환해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 60여억원의 출처와 비자금 사용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수억원대의 금품의 성격과 전달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변 전 실장과 '애인관계'인 신정아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날 오후 신씨를 불러 관련 내용을 추궁했으나 신씨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씨의 구속기한 만료일인 30일 두사람을 기소할 방침을 세우고 김 전 회장의 금품 전달 의혹과 관련 범죄혐의 내용에 대한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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