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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鄭 선대위 출범, 모두 脫여의도 선언

최종수정 2007.10.28 13:40 기사입력 2007.10.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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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28일 17대 대선 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하면서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동영 후보 간의 50여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 야외광장에서 '가족행복시대 여는 날'이라는 기치로 오충일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 등 4인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출범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정치인의 이미지보다 효율적인 기업가적 마인드를 강조해온 이 후보가 기존의 관례에서 벗어난 파격을 선택한 것.

특이한 점은 신당과 한나라당 모두 선대위 출범 장소로 탈여의도를 선택했다. 여의도는 한국 정치의 중심이지만 두 후보 모두 기존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을 감안, 보다 국민 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한나라당의 경우 기존 관례에 따라 선대위 출범 행사 장소를 서울로 잡았지만 이 후보의 지시로 급히 지방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한 안산지역을 선택,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는 물론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정 후보 역시 여의도를 떠나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 야외광장을 선택했다. 남북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는 평화대통령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정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가족행복이라는 중심 개념을 제시했다. 이 후보의 경제관을 피도 눈물로 없는 정글자본주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른바 '차별없는 성장'을 강조한 것. 정 후보는 선대위 출범 행사 이후 참가자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에 나서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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