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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달러 내년 하반기까지 약세 보일 것"

최종수정 2007.10.28 11:17 기사입력 2007.10.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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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내년 하반기까지는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므로 달러 장기 약세추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달러화 향방: 약세의 원인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경기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커지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의 근본 원인으로 우선 2002년 이후부터 급격하게 확대된 미국의 쌍둥이 적자(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적자)로 인해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신뢰가 상실된 점을 꼽았다.

실제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전세계 국가 외환보유고중 달러화 비중이 2000년 70.5%에서 2007년 2.4분기 말 현재 64.8%로 하락하는 등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주요국들과 금리격차가 축소되고, 이에 따라 미국으로 자본유입이 감소한다면 달러화 약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계속되거나 투기자본이 달러화 표시자산에서 원유와 원자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달러약세가 가중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 들어서는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에 따라 달러화 추세가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을 경우 달러화 가치 하락이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달러화 장기적 약세추세에 대한 대비책으로 ▲정부는 외환보유고와 무역결제 통화 다변화하고 ▲ 국내 기업은 달러화나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를 점검.관리하고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응한 미세조정을 하는 한편, ▲동아시아 국가간 통화바스켓 제도 구성을 검토하는 등 아시아국가들 간 공동대응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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