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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히드로 공항 '자리잡기 경쟁 中'

최종수정 2007.10.28 10:30 기사입력 2007.10.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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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영국 히드로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자리를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유럽 2위의 저가항공사 이지젯이 히드로 공항의 랜딩슬롯(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시간 및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GB항공을 인수한다고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랜딩슬롯을 구하기 위한 경쟁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미국-유럽연합(EU) 간 영공개방협정에 앞서 세계 주요 공항들의 랜딩슬롯 분배를 결정할 토론토 회의를 앞두고 최근 몇 주 사이에 더욱 치열해졌다.

이로써 유럽 최고의 관문인 히드로 공항의 이용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형 항공사 간의 경쟁은 불가피해졌다.

현재 미국 주요 도시-히드로공항 노선에 취항하는 영국항공, 버진애틀랜틱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나눠먹기'는 끝이 나고 적어도 미국의 델타항공, 노스웨스트항공, 컨티넨탈항공이 새롭게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 항공사들 중 몇 개는 이미 현재 운항중인 노선의 항공 편수를 늘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계획하는 등 경쟁에서 승리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이지젯의 GB항공 인수에는 4개의 랜딩슬롯은 포함되지 않았다.

GB항공은 4개의 랜딩슬롯 중 2개는 미국의 컨티넨탈항공에 나머지 1개씩은 영국항공과 카타르항공에 양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히드로 공항 랜딩슬롯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영국항공의 윌리 월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항상 그랬던 것처럼 랜딩슬롯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현 시점에서 그 끝은 없다"고 밝혔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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