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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게임, "미국을 유혹한다"

최종수정 2007.10.30 14:41 기사입력 2007.10.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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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기관: BDA 차이나
자국 시장점유율이 60%에 육박하는 중국비디오게임이 태평양을 건널 태세다. 중국의 유력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미국주식시장 상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자이언트 인터랙티브는 이번 달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에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자이언트 인터랙티브는 6억5700만달러 순익을 목표로 5250만주(주당 12~14달러)의 미국 주식 예탁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7월에는 또다른 게임 게발업체 퍼펙트 월드가 1억3390만달러 어치의 기업공개(IPO)를  나스닥에서 단행했다.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ZT 온라인'을 운영하는 상하이정투네트워크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시장 조사업체 BDA차이나에 따르면 작년 첫 선을 보인 ZT온라인은 그 해 3분기에 48만1000명의 평균이용자수를 기록, 중국 5대 게임으로 선정됐다. 2007년 5월에는 동시접속자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매출도 6억874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8240만위안에 비해 크게 늘었다. 컨설팅회사 어낼러시스 인터내셔널은 정투의 2분기 점유율은이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편리한 게임 시스템,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미션 등으로 무장한 ZT온라인은  최근들어서 CCTV-1을 통해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내보낼 만큼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리우 빈 BDA 애널리스트는 "ZT 온라인의 성공 비결은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게 하는 등 게이머들의 지출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B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ZT온라인 이용자들은 게임을 위해 평균 295위안(39.31달러)를 지출, 시장의 평균지출액인 40위안의 7배가 훨씬 넘었다.

ZT온라인과 같은 MMORPG의 인기가 최근 중국시장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BDA에 따르면 2004년에 2억8100만달러에 불과했던 MMORPG 매출이 작년에는 6억6520만달러를 기록했다.

BDA는 올 MMORPG시장 매출을 10억7000만달러로 내다봤으며 향후 4년동안 두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리 베어스턴스 홍콩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탑10 게임 가운데 절반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과거엔 경험과 숙련된 전문가가 부족했으나 잘 갖춰진 생산시스템과 풍부한 현금의 유동성이 중국 게임산업 발전에 한 몫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MORPG 게임의 예측 불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리차드 지 모건스탠리 홍콩의 애널리스트는 "계속해서 히트 게임을 창출해내야하고 혁신도 꾀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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