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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최종수정 2007.10.25 11:40 기사입력 2007.10.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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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오래 일하지만 생산성이 낮아 똑똑히 일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한 경제연구원 보고서가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통계청 조사를 인용해 주당 근로시간이 54시간을 넘는 직장인이 전체의 35%인 838만3천여 명에 달해, 전체 직장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을 넘는다고 말하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이나 OECD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노동생산성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30개 회원국 중 23위로 평균 근로시간에 비해 그만큼 성과는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열심히 일은 하지만 늘 업무의 중압감에 짓눌려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개인생활도 등한시되고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나 아이디어 도출은 엄두도 못 낸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주요 국가 노동생산성 비교자료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근로자의 단위근로시간당 국민총생산(GDP)은 19.8달러로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의 27%, 5위인 미국의 39%, 이웃 나라인 일본에 비해서는 57%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르웨이 근로자들이 만들어 내는 부가가치가 우리 근로자에 비해 3.7배, 미국은 2.5배에 이른다는 것으로 기술 수준이나 자본 축척 등에서 뒤처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노동생산성은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 경제 성장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주체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은 먼저 인력운영의 패러다임을 인력규모와 인건비를 줄여 일시적으로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보다는 적정 인력을 확보해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또 정부에서는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키는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개인은 보고서의 지적대로 어떤 사안을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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