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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환절기 감기와 예방책

최종수정 2007.10.29 10:59 기사입력 2007.10.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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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승 여의도한의원장
올 가을 감기는 여느 때보다 독하고 길게 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감기 몸살은 하루 이틀 앓고나면 어지간해지는 법인데, 이번 가을 감기는 열흘씩 애를 먹이기도 한다. 

오염된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의 내성이 강해지니까, 바이러스도 더욱 독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흔히 '감기 몸살은 초기에 약을 먹고 푹 쉬면 낫는다'고 한다. 

이 보편적 상식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는 말이다. 

해열제의 경우 서둘러 복용할 필요가 없다. 

지나친 고열에 시달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가벼운 발열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열이 나고 끙끙 앓는 것은 신체 면역체계가 적극적으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이 발달된 요즘에도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다. 

해열제나 소염제, 항생제 등도 단지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오히려 감기 초기 증상이라면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인 다음 꿀을 타서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감기 몸살의 가장 확실한 대비책, 또는 치료방법은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감기는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해 걸리게 된다. 

과로 상태나 피곤이 누적 됐을 때 감기에 쉽게 걸리는 것이 이런 이유다. 

따라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군대와 같은 면역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감기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자 대비책인 셈이다. 

또 한가지. 면역계를 재정비하는데 가장 좋은 보약은 '잠'이다. 

잠을 자는 동안 지친 몸은 스스로 재정비를 하고 원상회복 단계를 밟아나간다. 

인체의 자연 치유 능력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는 충분히 쉬면서 몸의 자연 치유력에 맡기는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잠이 중요하다. 감기에 가장 좋은 보약은 '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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