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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파병연장 반대' 사실상 당론 채택

최종수정 2007.10.22 20:07 기사입력 2007.10.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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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국회의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지도부는 22일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의 철군 시기를 내년 말로 늦추고 병력을 600여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정부 방침과 관련, 국민여론과 미국내 여론, 대한민국의 국익 등을 감안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최재성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는 또 파병 연장 문제가 국력을 소진하고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들을 봉쇄해 나가면서 당의 총의를 모아서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하는 과정들을 성실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으며 국감 참석 등으로 의결정족수인 과반을 채우지 못해 공식 당론으로 확정되진 못했으나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 지도부 입장에 대해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은 조만간 의총을 다시 열어 공식적인 당론 채택 과정을 다시 밟기로 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개인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서명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의원이 일부 있긴 하지만, 파병 연장 반대에 대해 문제를 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총을 열어 공식적으로 당론을 확인하기 전까지 전망을 단정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1천200여명 수준인 자이툰부대의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되 철군시기를 내년 말까지로 1년 늦추는 내용의 임무종결계획서를 23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설명한 뒤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대선후보도 "당론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김현미 대변인이 전해 사실상 파병반대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이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어 당의 흐름을 참고해 북핵 문제 해결이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6자회담의 틀, 한미동맹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히 입장을 정리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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