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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혹스런 鄭측 "노코멘트가 공식 입장"

최종수정 2007.10.22 19:53 기사입력 2007.10.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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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선후보 선출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복원을 희망해온 정동영 후보 측이 또다시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일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의 가치라든가, 참여정부 평가라든지, 스스로 창당한 당을 깨야할 만한 이유가 있었는지를 들어봐야겠다"면서 "또 내가 당에서 사실상 쫓겨나지 않았는가. 나를 당에서 그렇게 할 만한 심각한 하자가 뭐가 있었는지 설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22일 알려졌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노코멘트가 공식입장"이라면서 "왜냐고 물어도 노코멘트"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정 후보 측은 대선후보 지명대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의 협력을 얻고 싶다"고 밝혔고 지난 16일에는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열린우리당 탈당과 신당 창당 등에 대해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하다"며 적극적인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천호선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 해체와 경선과정의 상처와 갈등이 먼저 치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 후보의 회동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었다.

정 후보는 지난 19일 노 대통령과 함께 범여권의 양대 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후 경선과정에서 극심하게 대립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은 데 이어 22일에는 오충일 대표와 김근태 전 의장까지 가세한 5인 회동을 통해 당 화합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노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만이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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