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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선배님들 못다한 뜻 이어받겠다"

최종수정 2007.10.22 19:18 기사입력 2007.10.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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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당 의장과 뜨겁게 손을 맞잡았다.

정 후보는 22일 당산동에 소재한 신당 당사에서 열린 '5인 회동'에 앞서 오프닝 발언을 통해 "손 전 지사와 이 전 총리, 김 전 당 의정 등이 전면에 서서 선거를 이끌어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우리가 마음을 합치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5인 회동'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당 의장, 오충일 당 대표가 참석했다. 

정 후보는 이날 '5인 회동'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일일이 그 간의 노고를 치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후보는 김 전 의장에게 "김 전 의장의 살신성인, 헌신적 결단이 있기에 지금의 대통합민주신당이 가능했다"면서 "선배님의 못다한 뜻을 이어받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 전의장은 악수를 청하며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특히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경선 후보들의 '아름다운 승복'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제가 대선 후보가 돼서가 아닙니다. 다른 후보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훌륭하게 경선을 마무리 해줬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창당 이래 최고의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추켜 세웠다. 

정 후보는 특히 손 전 지사를 향해 "정치 대선배로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배를 위해 승복해 주신 것에 크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와 손 전 지사는 발언 중 손을 꼭 쥐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 후보는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선 "이 전 총리는 친구다"고 운을 떼며, "이 전 총리가 경선이 끝난 후 '내가 이루려던 꿈 친구가 이뤄주게'라고 얘기하는데 콧 끝이 시큰거렸다"면서 "그 말을 하면서 이 전 총리가 목이 메여 있더라. 그런 친구가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정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서 다같이 보람을 나누겠다"며 "우리가 마음을 합하면 국민들이 쳐다봐 줄 것이고, 마음을 열어 줄 것이다. 큰 틀에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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