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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만난 DJ "국민과 같이 가면 성공" 덕담

최종수정 2007.10.22 18:34 기사입력 2007.10.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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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대선후보 인사차 서울 동교동 자택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 50분간 면담했다.

이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건강을, 김 전 대통령은 이 후보의 뛰어난 연설실력을 화제로 덕담을 건네며 면담 초반에는 남북문제를  주로 이야기했다. 

이후 이 후보는 "민주당이 다시 중심을 잡고 한나라당에 맞설 수 있는 단일 대항마를 내놓아야 한다는 인식은 확고하다"면서 향후 예상되는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의 지혜를 구했다. 

민주당은 당초 범여권 대통합을 강력히 주문한 김 전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며 독자생존 노선을 고수, 김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때문에 이날 회동은 민주당이 DJ와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후보의 요청에 구체적인 답변보다는 국민과 함께 하는 지도자가 될 것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뜻을 받들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다 힘을 합쳐서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은 손에 쥐어주다시피 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제성장률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기업은 고용에 한계가 있으니 중소기업과 부품소재산업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일 때 법까지 만들어서 지원했는데 실천이 잘 안 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에 "민주당은 50년의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당이니 앞으로 분발, 개혁세력 재결집의 중심이 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고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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