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72포인트(2.59%) 하락한 5667.33, 선전종합지수는 41.65포인트(2.78%) 내린 1452.78을 기록했다.
지나친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구 정부가 철강 · 구리의 수출 고삐를 죄려하자 자원 관련주는 급락했다. 철강의 수급 불균형 전망도 주가 급락에 한 몫 했다.
바오산철강은 0.72위안(3.8%) 하락한 18.36위안, 우한철강은 0.67위안(3.9%) 하락한 16.99위안, 마안산철강도 0.37위안(3%) 내려간 11.86위안에 거래됐다.
ICBC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의 장링 애널리스트는 "철강 생산의 지나친 증가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 철강 산업 침체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시구리는 3.21위안(4.8%) 하락한 64.34위안, 퉁링비철금속은 1.65포인트(4.4%) 하락한 35.95위안, 윈난구리는 3.82포인트(4.5%) 내려간 80.65위안에 거래됐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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