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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문국현 상호공방,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

최종수정 2007.10.22 16:04 기사입력 2007.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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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후보와의 대립양상이 점차 전면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문국현 후보는 모두 경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선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급 CEO 출신의 이 후보는 50% 이상의 고공 지지율로 차기 대선에 가장 근접해있다.  반면 문 후보는 유한킴벌리 사장 재직 시절의 경영실적과 참신함을 무기로 범여권 단일후보로의 부상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2%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제 이미지라는 교집합을 가진 두 후보 중에서 한 명이 부상하게 되면 다른 한 명을 지지도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가 시작된 듯한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문 후보의 부상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대응에 나선 양상이고 문 후보 측은 이 후보의 경제 이미지를 낡은 구시대적 경제로 몰아세우며 지지율 상승을 희망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문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사람중심의 진짜경제를 강조하는 문 후보를 향해 '휴지경제', '구라경제'라며 거친 어조로 비난한 데 이어 22일에는 국정감사장에서도 대한 공세에 나섰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주요 타깃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국한됐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 유한킴벌리가 95년과 97년 두 차례에 걸쳐 불공정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았다"면서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강조해온 것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05년 3월 소비자시민모임 시험결과 유한킴벌리가 판매하는 아기 물티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안전기준의 7배나 검출됐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대선후보를 사퇴하라고 몰아세웠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주장에 문 후보측은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문 후보측 장유식 대변인은 김정훈 의원의 주장과 관련, "문 후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라면서 "한나라당은 유치한 흠집내기를 중단하고 정책검증의 장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이 제기한 사안 모두 경영상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으로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 명확히 확인됐다"면서 "한나라당이 문 후보의 도덕성과 능력에 정면대응할 자신이 없자 10년도 더 지난 일을 과대포장해 인신공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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