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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기간 중 공장 가동 최소화

최종수정 2007.10.22 15:27 기사입력 2007.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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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네번째로 큰 철강업체 쇼우강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대기오염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공장 가동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류치 회장은 베이징 근교 공장의 휴업 및 가동 최소화 조처가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쇼우강의 주지민 회장은 대기오염 악화 예방 차원에서 내년 7~9월 감산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쇼우강의 조처를 정부가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쇼우강은 현재 베이징에서 허베이성으로 공장을 한창 이전 중이다. 따라서 철강 생산량은 올해 800만t에서 내년 400만t으로 줄 듯싶다.
주 회장은 "내년 3개월 간 감산할 경우 철강 생산량이 올해의 30% 수준으로 줄고 수십억위안의 손실도 예상된다"며 "하지만 정부가 이를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은 세금을 환급하는 형식이 될 듯하다.

최근 몇 년 사이 베이징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 통제가 그나마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공업화와 급증한 자동차로 대기오염은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에 따르면 베이징이 대기 오염물질을 인위적으로 방출하지 않는다 해도 내년 8월 분진과 오존은 여전히 위험 수준에 머물지 모른다.

내년 올림픽 기간 중 감산에 들어가겠다는 쇼우강의 결정이 선례로 작용할 듯싶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정부의 대기오염 저감 정책에 대해 아예 모른다는 반응이다.

베이징 옌산석유화학의 왕융젠 회장은 "내년 올림픽 기간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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