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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보 컨설팅 비금융서비스 강화"[대한민국 No1 뱅크비전/수출입은행上]

최종수정 2007.10.22 11:50 기사입력 2007.10.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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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올해로 수출입은행을 이끈지 2년째 접어든 그의 목표는 '수출입은행을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때 가장 먼저 찾는 은행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수출입은행의 수장이 되기 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대통령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관료 출신으로 우리나라와 국제 금융의 흐름을 한 눈에 읽어왔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금융정책이 아닌 금융기관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한껏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양 행장이 '해외지원 최고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은 단순히 기업에 금융 서비스만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자문을 해주는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수출입은행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을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양 행장이 추구하는 수출입은행의 모습이다. 

또 수출입은행은 기존 금융지원 대상인 상품과 기술 용역에서 물품 용역과 전자적 형태의 무체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산업도 수출 금융지원사업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양 행장은 경쟁력 있는 산업은 더 키우겠다는 확고한 지원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즉 플랜트, 선박, 항공기, 전동차 등 한국이 브릭스 국가들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사업들에는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자본재산업과 지식집약적 첨단기술산업 등 수출전략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하고 플랜트, 선박 등 기존 주력 지원산업에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양 행장이 이끄는 수출입은행의 역할이다. 

실제로 수출입은행은 지분투자, M&A자금 등 해외 투자자금 일체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금액이 더 필요하다면 국내외 금융기관의 신디케이션도 주선해주고 있다. 

기업들의 자원개발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양 행장이 올 해 초 "국내기업이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뛰어든다면 수출입은행이 직접 지분을 참여하겠다"고 밝혔을만큼 자원개발에 대한 그의 의지는 대단하다. 

수출입은행은 자원개발에 대한 올해 지원규모를 지난해 2배 수준인 4500억원으로 늘려잡기도 했다. 

'해외에 나갈 때 가장 먼저 찾는 은행', 하지만 그것이 단지 헛된 목표가 아니란 것을 양 행장은 그동안의 실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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