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李측 美변호사, 김경준씨 증인신문 재요청 논란

최종수정 2007.10.22 11:24 기사입력 2007.10.22 11:23

댓글쓰기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증인신문과 관련,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의 미국 현지 변호사가 최근 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미 법원에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측 은진수 변호사는 22일 "이 후보의 미국내 민사소송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미국내 변호사가 지난 19일 연방지방법원에 김씨를 한국에 송환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현지 변호사는 이달 초순에도 증인신문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기각당했다.

은 변호사는 "미국 변호사들이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요청한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김씨가 모든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렸기 때문에 그가 한국에 송환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미국에서 마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인신문 재요청은 김씨의 국내 송환문제와는 전혀 별개"라며 "증인신문이 송환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할 경우 추가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김씨의 귀국이 자연스레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각에서는 이 후보측이 김씨의 대선 전 귀국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러 증인신문을 재요청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오후에 논평을 발표해 이와 관련된 당의 공식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