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기업 해외진출 '우량 도우미'[대한민국 No.1 뱅크비전/수출입은행上]

최종수정 2007.10.22 11:50 기사입력 2007.10.22 11:50

댓글쓰기

수출입은행의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년간 여신지원 규모가 크게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해외진출 기업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수출입은행은 올해에도 괄목한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하반기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수출입은행은 미국 달러시장에서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외화차입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혀주는 등 국책은행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가파른 실적 상승'

수출입은행의 우량한 경영실적은 지난 2003년 이후의 경영지표 추이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입은행의 여신지원 규모가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30조7548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혀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2003년 수출입은행의 여신지원 규모는 22조4980억원이었다. 

다음해인 2004년에는 23조3461억원, 2005년에는 27조8466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입은행의 여신지원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매년 수백억~수천억원대를 기록하며 경영 건전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2003년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이었지만 다음해인 2004년에는 775억원으로 1년 사이 330억원 가량이 늘었다.

이어 2005년에는 224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도 매년 1~2% 가량 늘고 있다. 

2003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전체의 22.2%에 달했지만 2004년 24.5%, 2005년 25.1%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6.3%까지 비중을 점차 늘려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인 0.13%까지 낮췄다.

2003년 2.33%, 2004년 1.14%, 2005년 0.22%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지난해 0.1%대로 낮추는데 성공한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이같은 실적상승에 힘입어 외부기관으로부터도 높은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수은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더블에이(Aa3)급 신용평가등급을 획득했다.  

역시 지난해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2년 연속 상위 20% 기관에 포함된 것과 함께 기획예산처 혁신평가에서 63개 자율선정기관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성장 직감'

수출입은행의 이같은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행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여신지원규모는 32조5000억원이며 연말까지 이 계획을 실현하는 것은 문안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이미 지난달까지 여신지원실적이 30조7945억원을 기록해 계획 대비 94.8%를 달성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38조2490억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수출입은행 측은 내다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여신지원 중 대출을 18조원, 보증은 14조5000억원으로 계획잡았으며 지난달까지 대출과 보증을 각각 14조9601억원, 15조834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계획과 대비해 대출은 83.1%를, 보증은 이미 109.2%를 달성한 셈이다. 

자금별 대출실적을 보면 지난달까지 수출입은행은 수출자금으로 11조1447억원을 대출했다. 

선박, 산업설비, 기계류 수중증가로 수출자금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가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전자산업 등의 해외진출 확대 및 해외자원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수출입은행은 해외사업 및 투자자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가 증가한 1조 5679억원을 대출했다. 

또 원목, 전기동 등 주요자원과 핫코일, 나프타 등 원자재 및 항공기 등의 수입지원이 늘면서 수입자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6.7%가 증가한 2조2475억원의 대출실적을 기록했다. 

보증별 지원실적은 선수금환급보증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7%가 증가한 13조9669억원이 투입됐으며 계약이행보증 등에는 1조8676억원이 지난달까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