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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현정은 회장의 새로운 도전

최종수정 2007.10.22 12:11 기사입력 2007.10.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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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취임 4주년을 맞았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현회장이 남편인 고 정몽헌회장의 유지를 이어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7개 계열사의 자산 총규모는 2003년 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2조7000억원으로 4조2000원이 증가했으며 매출 규모도 5조4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경영권 분쟁에 시달리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문제 또한 비교적 무난하게 정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답답하게 막혀있던 남북경협에 물꼬가 트이면서 고 정주영회장에서 고 정몽헌회장으로 이어져온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전반적으로 현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고 정몽헌회장 타계 이후 줄이어 닥친 위기들을 극복하며 쌓은 베짱과 조직 장악력은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회장을 연상케 한다는 평마저 나온다.

그러나 최대 숙원사업인 현대건설 인수전에서는 현대중공업, KCC 등 범현대가의 끊임 없는 견제를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고 정몽헌 회장의 유산상속인인 현회장에게 하이닉스 부실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고,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를 이유로 현대건설의 매각을 미루고 있다. 

특히 주가 상승으로 현대건설의 매각가가 10조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사실상 독점해온 대북사업도 경쟁기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현 회장이 새롭게 닥친 기회이자 위기인 현재의 상황을 타개해 성공한 CEO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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