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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산 의약품 실험장비 외면 '심각한 수준'

최종수정 2007.10.22 10:22 기사입력 2007.10.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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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이 의약품 실험장비 구입을 지나치게 외국 제품에 의존해 국내 업체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꺾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한나라당)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이 구입한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실험장비 가운데 국산 장비를 선택하는 비율이 지난 5년 동안 평균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약청이 지난 5년 동안 구입한 1000만원 이상의 실험장비 가운데 외국 제품 비율은 평균 98%에 달했다.

식약청은 매년 '도입 필요장비 사전공개' 제도를 통해 국산 장비의 입찰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난 5년간 이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곳은 9건에 불과했다.

고 의원은 "식약청은 산업자원부의 우수품질 인증을 받거나 정부조달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던 국산 장비마저 외면했다"며 "올해에는 필요장비 사전공개 입찰을 신청한 국내 업체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의욕이 꺾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첨단 실험장비에 대한 외국산 의존도가 높더라도 정부가 품질을 인정한 국산 장비까지 외면하는 것은 국내 업체의 기술개발 의욕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고 밝혔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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