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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변동場 잠시 쉬었다 가라[머니테크]

최종수정 2007.10.22 11:00 기사입력 2007.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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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美증시 폭락...中증시 과열 리스크 증대


기름값은 치솟고, 환율과 중국 증시 과열등으로 우리 증시도 변동성이 점차 확대 되고 있다.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하루 단위로 넘나들며 춤을 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우리 시장의 변동성은 수그러들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변화가 심하다고 해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비올때는 잠시 처마 밑에 피해 가는것도 엄연한 투자의 전략이 될수 있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급등 부담이 잠재해 있는 데다 유가 등 외부 요인이 겹치면서 높아진 불안심리가 언제 매도로 쏟아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존재 까지도 변수로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시장에서 이익을 남긴다는게 만만치 않은 과정일 것이다.


◆지갑은 닫을때도 필요

항상 공격만이 능사가 아니듯, 투자에도 방어적 투자라는게 존재 한다. 가는 길마다 지뢰가 널려 있는 길이라면, 돌아가거나 함정이 사라질때 까지 잠시 피해있는게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현주 동양종금 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 회복과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미국과 중국 등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정체되었던 국내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소폭이나마 재개되고 있지만,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고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수급상황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증시도 이익성장률 개선 속도에 비해 빠른 주가 급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대외변수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진 8월 들어 미국에서 해외자본이 한 달 동안에만 총 1630억달러가 유출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결국 한국 시장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내외적인 자금유출 상황과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매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외국인 매매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업종별 접근에 있어서도 투신 및 연기금의 매수세에 비해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지속되 고 있는 업종 즉, 전기전자 및 철강, 운수장비 등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주식을 사겠다면

좀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시장의 위기나 불안정한 상황을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을 할수도 있다.

물론 투자방법이나 전략을 세우기에 따라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수익을 남기는 일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중요한 것은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최대한 안정적이면서도 이익을 얻을수 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편성하는 일이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과 연관성이 높은 기존의 주도주의 약점은 대형주라는 점"이라며 "최근프로그램 매도 증가로 대형주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연구원은 "그래도 선택을 하겠다면, 분할매수나 보유를 권고한다"며 "시장의 주도력은 기관이 지속할 가능성 높기 때문에 시야를 멀리두고 철강, 조선, 운송, 건설, 증권, 보험 등 기관선호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 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돋보이는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지난 11일 코스피가 단기 고점을 찍은후 흐름을 보면 보험, 운송, 화학 업종등이 그나마 투자 대상으로 눈에 띄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시장이 실적장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내수소비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유통, 섬유·의복 업종과 철강이 변동성 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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