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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미니(mini) 키워드' 열풍

최종수정 2007.10.22 11:30 기사입력 2007.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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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야 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생활제품 전반에 초미니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프리미엄급 소형 수입차들은 물론 미니 화장품, 미니 포장 생활용품, 초미니 스커드 등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최근 화장품을 사기 전 미니 사이즈 제품을 먼저 구매해 사용하는 알뜰 여성들이 늘어나자 화장품 업체들이 미니 사이즈의 화장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열쇠고리나 참(팔지의 일종) 등의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되면서 악세사리로도 활용되는 등 실용성이 높아지고 있고, 앙증맞고 귀여운 제품에 대한 수집가들도 늘어나면서 미니 사이즈 화장품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가전제품과 식료품시장에도 초소형ㆍ초미니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미니 건조대'를 비롯해 초소형 소화기로 휴대하기가 간편한 '미니 휴대용 소화기'는 이산화탄소 소화기보다 3배. 분말 소화기보다 2배 더 소화력이 강하며 초 경량 스프레이식이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제품들은 초소형ㆍ초미니 노트북, 핸드폰, mp3 등이다. 

이외에도 깜직한 모양의 캐릭터 미니선풍기. 젊은 부부들을 위한 미니커피메이커.자취생들에게 호응이 높은 '전자렌지용 미니 밭솥' 등이 미니 가전제품으로 반응이 뜨겁다. 

자동차시장에는 프리미엄급 소형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는 지난 3월 말 국내에서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비(My B)를 비롯한 딱정벌레처럼 생긴 전통적인 폭스바겐의 뉴비틀, 볼보의 쿨 콤팩트카 C30, 푸조의 크로스오버 디젤 세단 307SW HDi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고 깜찍한 소형차들은 국내에서도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산차들도 프리미엄급 소형 수입차에 맞서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살린 승용차를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i30을 내놓은 데 이어 GM대우는 지난 15일부터 칼로스 후속 소형 해치백 모델인 '젠트라 엑스(Gentra X)'를 판매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초미니 트렌드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도 새롭고 이색적인 미니 상품의 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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