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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이명박, 겉으론 당당한 척 하더니.."

최종수정 2007.10.22 09:25 기사입력 2007.10.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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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국민신당이 이명박 후보 측의 김경준 씨 송환 연기 신청과 관련, "이 후보는 당장 BBK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신당은 2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명박 후보는 겉으로는 당당한 척 하더니, 뒤로는 온갖 꼼수를 일삼고 있다"면서 "당장 그런 이중 플레이를 그만 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측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을 막아 달라는 신청을 미국 법원에 다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씨의 송환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여, 대선 전 귀국도 불투명해졌다고 타전했다.

신당 오충일 대표는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일인데도 굳이 연기 신청서까지 보내며 미 연방지법이 보내기로 한 걸 막는 걸 보니, 김경준 씨 귀국이 두렵긴 두려운 것 같다"면서 "이 후보는 당장 위선적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의혹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또 "이 후보는 (의혹을) 벗겨도 벗겨도 끝이 보이지 않는 다마내기 같은 사람"이라며 비판했다. 
  
김효석 원내 대표도 "한나라당이 김경준 씨 귀국 방해는 물론, 국감의 국내 증인들 출석까지 방해하는 등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62% 이상이 BBK 의혹에 대해 검증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이번 국감을 이명박 대 정동영의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물타기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정 후보가 분명히 밝혀듯, 우리는 필요하다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두 후보가 국감에 나와서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이 후보가 “대한민국에서 죄를 저질렀으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조치를 받는 게 좋다”며 김 씨의 귀국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참으로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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