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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에이즈 양성판정..헌혈했다가 '마음고생'

최종수정 2007.10.22 09:20 기사입력 2007.10.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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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기꺼이 헌혈을 했다가 에이즈 양성으로 잘못 판정받아 마음 고생을 하는 헌혈자들이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적십자 혈액원 검사결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헌혈자의 에이즈 혈액 검사 결과 실제 음성인데도 양성 판정을 받은 이른바 '위양성률'이 90% 이상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5년 에이즈(HIV) 양성 판정을 받은 헌혈자는 1742명으로 이 가운데 실제 에이즈 환자로 확인된 이는 45명(위양성률 97.4%), 2006년엔 HIV 양성 판정자 2902명 중 최종 에이즈 확진자는 46명(위양성률 98.4%) 뿐이었다.

올해 역시 7월 현재 HIV 양성 반응 판정자(1667명) 가운데 에이즈 확진자는 22명(위양성률 98.7%)으로 최초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인 이 중 실제 에이즈로 확인된 이는 소수에 그쳤다.

C형 감염 역시 위양성률은 2005년 94.1%, 2006년 94.5%, 2007년 7월 현재 94.5%로 실제 C형 감염자는 일부분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에이즈 양성반응을 통보받은 사람은 심리적 불안으로 생활에 큰 지정을 받는다"며 "혈액 당국은 보다 정확한 혈액검사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해 잘못된 검사결과로 국민이 심리적 불안을 느끼거나 헌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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