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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원 "신도 못다니는 농협중앙회, 임직원만 배불린다"

최종수정 2007.10.22 09:17 기사입력 2007.10.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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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복지연급 지난해 733억, 명퇴금 322억, 평균연봉 8000만원

농협이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연금외에 지난 97년부터 직원복지연금을 직원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2588억원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들 배만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한광원 의원은 농협중앙회 국감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지원한 직원복지연금 지원액은 733억원으로 직원 1인당 연간 469만원을 지원해 준 셈"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연금 등 4대 연금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지급한느 것은 변칙적인 급여지원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며 "농협은 은행권의 조기퇴직 및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라 직원의 복지 증진과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우리 은행등이 변칙적인 급여라는 지적에 따라 폐지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아울러 농협은 직원 퇴직시 직원생활 안정을 위한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지난해 명퇴금으로 322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는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농협직원 전체 평균 급여는 1인당 6785만원(명목상급여)으로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무려 454%가 증가했다"며"직원복지연금, 임직원자녀학자금, 자기계발비, 기타인건비성 등 급여성 지급액이 1인당 12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며 결국 농협임직원의 1인당 평균연봉이 무려 8000만원(실질급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농협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회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은 직원은 무려 472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42%나 증가햇으며 이를 감안하며 올해 1억원이상 연봉자는 무려 670명에 이를 것으로 한의원측은 추정했다.

한 의원은 "농협이 지난해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비로 4383억원으로 전체급여대비 36.5%수준"이라며 "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7.8%, 중소기업은행 14.4%, 같은 특수은행인 수협 15.9%보다 2~3배가 많고 일반 시중은행인 국민은행(32.4%)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금융가에서는 한국은행을 신이 다니는 은행, 산업은행을 신이 다니고 싶은 은행, 수출입은행을 신이 숨겨놓은 은행, 농협은 신도 못다니는 은행이라고 표현한다"며"농업인과 지역주민이 100% 출자해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인 농협이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도와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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