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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입 쇠고기 어떻게 가려낼까?

최종수정 2007.10.22 09:01 기사입력 2007.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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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로 판별' 염기 차이 70가지를 이용해 분석

수입산 쇠고기가 빠른 속도로 우리 식탁을 메우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우인지 수입소인지 구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소비자들이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업체들의 양심적인 식육원산지표지가 대부분이며 전문가들도 소고기 원산지 판별은 유통경로 추적이 주된 방법이지만 유통단계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 정확한 판별이 힘든 실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22일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만으로 한우와 수입소를 100% 구별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소와 한우의 유전자 염기 차이 70가지를 이용해 판별하는 방식으로 수입소와 한우 100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00% 판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앞으로 이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한우를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지 실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한우판매 음식점 51곳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34%가 한우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지난 2005년 서울지역 한우판매 음식점 51곳에서 한우로 표시된 쇠고기 150건에 대해 모색유전자(MC1R) 검사를 PCR-RFLP법으로 실시한 결과 34%인 51건이 한우형이 아닌 젖소형으로 파악됐다. 

또 2006년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의 한우판매업소 125곳에서 한우표기 검체 279건을 분석한 결과 84건(30.1%)이 한우형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이 조사에서 사용한 실험방법은 농림부에서 개발한 털색깔 유전자(MC1R)를 이용한 한우판별법으로, 젖소와 구분은 가능하지만 수입육에 대한 판별이 불가능해 식약청이 원산지 표시위반을 이유로 해당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리지 못했다고 장 의원 측은 설명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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