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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정부, 최대 규모 원유가스전 입찰 추진

최종수정 2007.10.22 08:05 기사입력 2007.10.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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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원유 및 가스 채굴권 경매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신규 광구개발 허가정책(NELP·New Exploration Licensing Policy)'에 따라 경매 입찰을 통해 원유 및 가스전 채굴권을 허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7차 경매에 입찰될 원유 및 가스전 규모는 40만㎢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제6차 경매 때의 35만2000㎢보다 규모가 큰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인도 정부가 이처럼 대규모 원유 및 가스전 입찰에 나서는 것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인도 정부측 고위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10년간 실행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인도 근해의 원유 및 가스전 대량 탐사에 즉각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경제 성장을 위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의존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몇 년 전에 70%를 기록했던 원유 및 가스 수입 비중은 최근 76%까지 늘어났다.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면서 인도 정부 에너지 보조금 규모도 지난해의 3600억루피(약 8조3450억원)에서 6000억루피로 급증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번 경매 입찰을 위한 대규모 로드쇼를 계획 중이다. 로드쇼는 11월 둘째 주 뭄바이에서 시작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거쳐 내년 1월에는 런던, 캘거리, 휴스턴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세브론, 엑손모빌을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많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등 인도 기업이 채굴권을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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