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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모발은 나무 키우듯

최종수정 2007.10.22 11:10 기사입력 2007.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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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승 여의도한의원 원장
완연한 늦가을이다. 

여름철 무성했던 나무도 가을이 되면 잎에 물기가 마르고 색깔도 변하여 결국 낙엽이 되어 떨어지게 된다. 

우리 몸의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바쁜 일상을 정신 없이 지나다 문득 거울을 보면 굵었던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축 쳐지고, 머리 밑이 보일 정도로 듬성듬성 해진다. 

바쁘다고 치료나 관리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회복시키기가 아주 어려워진다.

탈모가 일어나는 형태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유전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관리 소홀로 생기는 경우다. 스트레스나 과로, 노화, 지루성피부염, 과도한 음주나 흡연, 두피의 반복되는 염증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나 출산 후 영양 상태 불량으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요즘 병원을 찾는 탈모환자는 대부분 원인이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에 의한 것이다. 

스트레스나 과로를 하게 되면 몸에서 허열이 발생하게 되며, 그 열이 두피나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염증 반응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런 환자의 공통적인 특징은 두피가 충혈이 되어 머리밑이 벌겋게 보이거나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자꾸 생기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색깔이 엷어지면서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 

여기에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게 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머리카락은 나무와 아주 흡사하다. 

나무 뿌리에 해당하는 모근이 땅에 해당하는 두피의 모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충분히 영양물질이나 수액을 빨아올리면 머리카락은 굵고 힘있게 자라게 된다. 

모발관리는 이렇게 나무를 키운다는 느낌으로 관리하면 된다. 

특히 본인의 두피 상태를 잘 관찰해 두피가 말라 있으면 수분이나 영양을 공급해 줘야 한다. 

열이 많으면 열을 내려주는 알로에나 녹차 등을 이용하는 등 본인 만의 두피관리법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변희승 여의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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