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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7대 폐막...지도부 대대적인 세대교체

최종수정 2007.10.22 07:44 기사입력 2007.10.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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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대)가 지도부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후 21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폐막식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4명을 선출했고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이 삽입된 당장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중앙위 위원과 중앙기율검사위 위원(127명), 후보위원(167명) 선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선거 결과 이번 중앙위원 명단에서 쩡칭훙 국가 부주석(서열 5위), 우관정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서열 7위), 뤄간 당 중앙정법위 서기(서열 9위) 등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사망한 황쥐 부총리까지 이번에 최소한 4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교체될 전망이다.

이밖에 우이 부총리와 쩡페이옌 부총리도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중앙위원에 120명의 새로운 얼굴이 포함됐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이 확실시 되는 시진핑 상하이시 당 서기, 리커창 랴오닝성 당 서기, 허궈창 당 조직부장, 저우융캉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중국 지도부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으며 특히 권력 분점이 뚜렷이 드러났다. 

이번에 선출된 중앙위원 정원은 16기보다 6명이 늘었고 후보위원도 158명에서 167명으로 늘었다. 새로 진입한 중앙위원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후 주석의 직계로 분류되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서는 리커창, 류옌둥 등이 다시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고 리위안차오, 링지화, 왕양, 후춘화 등이 새로 진입했다. 

태자당계로는 태자당을 이끌던 쩡칭훙이 물러났으나 시진핑, 허궈창, 저우융캉, 위정성, 왕치산, 보시라이가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방계로는 우방궈, 자칭린, 리창춘 등이 유임됐다. 

정치적으로 권력 분점의 형태를 띠게 됐다면 경제적으로는 '분배와 성장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이 당장에 삽입됨으로써 후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 

과학적 발전관은 빈부 격차와 환경 파괴를 초래한 성장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계층과 지역 격차를 줄이고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선출된 중앙위원들은 17대 폐막 다음날인 22일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17기 1중전회)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원을 선출하게 된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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